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前수사단장, 군검찰과 법원출입문 앞 3시간 대치하다 강제구인

박대령, 출입문 개방 요구하며 입장 거부

군검찰, 기동대 배치하고 구인영장 집행

항명 등의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1일 오전 구인영장이 집행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서울 용산구 군사법원으로 구인되고 있다. 연합뉴스




항명 등의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대령)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 심사)을 위해 군사법원 입구까지 갔다가 강제 구인됐다.

박 전 단장과 법률 대리인들은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영장 실질 심사를 위해 오전 9시 30분께 서울 용산 중앙지역군사법원에 도착했다.

그러나 군사법원이 법원 건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출입문을 열지 않자 박 전 단장과 변호인단은 출입문 개방을 요구하며 출석을 거부했다.



변호인단은 군사법원이 일상적인 재판 때는 개방해두던 출입문을 폐쇄하고 국방부 위병소를 통해 출입 조치를 한 후 국방부 검찰단을 통해 법원에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통상 영장 실질 심사의 경우 검사가 구인영장을 집행해 피고인을 구인한 후 검사와 피고인이 함께 법원에 출석하지만 이때까지 군검찰은 구인영장을 집행하지 않았다. 이에 박 전 단장과 변호인단은 임의의 방법으로 법원에 출석할 수 있는 것으로 받아들였으나 군사법원이 출입문을 개방하지 않아 출석 방법을 제한했다고 주장했다.

박 전 단장이 이날 출입 논란으로 자진 출석 대신 강제 구인 형태로 영장 실질 심사에 들어가면서 구속 가능성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박 전 단장은 11일 군검찰 소환 조사 당일 돌연 “수사를 거부한다”며 검찰 대신 방송사에 출연해 자신의 주장을 펴 논란이 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