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실장급 인사들을 대거 교체했다. 최근 전임 차관과 4기수 차이가 나는 고기동(행시 38회) 신임 차관이 임명되면서 대대적인 인사 개편이 이뤄졌다.
행안부는 1일 초대 실장급 대변인으로 이동옥 현 대변인(국장급)을 승진 유임하는 등의 실장급 전보 및 승진 인사(4일자)를 단행했다.
구만섭 국가기록원장은 10년 만에 부활한 차관보로 전보됐다. 장·차관을 보좌하는 차관보는 지방시대를 주도하는 지방자치균형발전실이 승격돼 신설됐다.
이용철 재난협력실장이 안전예방정책실장, 하병필 기획조정실장이 국가기록원장, 최훈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이 정부청사관리본부장으로 전보됐다.
김민재 지방행정정책관이 기획조정실장, 서보람 디지털정부국장이 디지털정부실장, 김광용 인사기획관이 자연재난실장, 진명기 지방세정책관이 사회재난실장으로 승진했다.
정선용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충북 행정부지사로, 김하균 의정관이 세종 행정부지사로 각각 전보, 승진 발령이 났다. 최병관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유임됐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직무 복귀 후 실장급 간부들을 대거 교체하면서 조만간 단행될 국장급 인사도 대규모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