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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문항 배제' 첫 모평 6일 실시…N수생 비율 13년만 최고

N수생 비중 21.9%…집계 이래 최고

'킬러문항' 배제 첫 시험 난이도 주목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가 열린 지난 6월 1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종로학원에서 수험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 지시한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의 첫 시험대가 될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가 오는 6일 실시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수능 9월 모의평가를 6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39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85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한다고 3일 발표했다.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은 매년 6월과 9월 두 차례 모의평가를 실시한다. 수험생에게 수능 문항 수준과 유형에 적응할 기회를 제공하고, 응시자 특성과 개선점을 파악해 수능에 반영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9월 모의평가의 시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은 11월 16일 실시될 수능과 동일하다.

수험생들과 입시업계는 이번 모의평가의 난이도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6월 윤 대통령 지시로 '킬러문항'이 배제되는 첫 시험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킬러문항 배제로 난이도 하락을 점치고 있지만, 교육부는 변별력을 갖출 것이라고 거듭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모의평가 지원자는 총 47만5825명으로 올해 6월보다 1만2150명 증가했으나 작년 9월보다는 1만3545명 감소했다. 전체 지원자 중 졸업생 등(졸업생·검정고시생)은 10만4377명(21.9%)으로 올해 6월 대비 1만6077명, 작년 9월 대비 1만2126명 늘었다. 9월 모의평가 기준으로 지원자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2011학년도(2010년 9월 시행)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9월(18.9%)과 비교하면 3.0%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모의평가의 성적은 내달 5일에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채점에는 이미지 스캐너가 사용되므로 응시생은 답안을 작성할 때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만 사용해야 한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된다.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는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며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이번 9월 모의평가부터 코로나19 확진자도 일반 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다. 다만 확진자의 경우 시험장 내에서 마스크(KF94 또는 이와 동급) 착용이 강력 권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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