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가 각각 실시한 물가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시상금 총 50억 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정부는 고물가 시기에 서민경제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 24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방공공요금 안정관리, 착한가격업소 운영, 취약계층 지원 등 지방물가 관리실적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해에 이어 지방공공요금 관리 분야를 중점적으로 보는 기재부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정성적인 노력까지 포함하는 행안부 평가에서는 우수상을 받았다. 행안부의 시·군 평가에서도 목포시 등 6개 시·군이 최우수상을, 순천시 등 12개 시·군이 우수상을 받는 등 광역 시·도 중 전남이 최다 입상 성과를 거뒀다.
전남도는 시·군의 상하수도료 감면, 민관 합동 물가 안정 캠페인, 불공정 상행위 수시 지도·단속, 도내 착한가격업소 인센티브 자체 지원 등으로 지역 체감물가를 낮추려는 노력과 시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위광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우수기관 선정은 도와 시·군이 협력하고 도민들께서 동참해준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내 경기 상황을 종합 분석해 시의 적절한 물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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