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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폭염 가축피해 24% 감소…역대 최소 피해

10만 3000두→7만 8000두로 감소

시설개선과 면역증강제 사전 공급 등 선제 대응

태풍 하이쿠이 북상, 사전대응 총력

경기도청 전경. 사진 제공=경기도




올해 폭염으로 경기도 내 가축피해가 전년 대비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도에 따르면 264건 7만 8000두로, 지난해 277건 10만 3000두에 비해 24%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폭염일수가 3.5일이었던 2020년을 제외하면 2018년 이후 역대 최소 피해 규모다. 환풍기, 냉난방기 등 시설개선과 함께 면역증강제 사전 공급과 폭염대비 가축관리요령 배포 등 폭염에 대한 선제 대응의 결과로 도는 평가했다.



경기도는 현재 2차 장마가 다음 주까지 이어지며, 태풍 하이쿠이가 북상한다는 기상 예측에 따라 사전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도는 우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농가 중심으로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배수로 정비, 전기설비와 분뇨처리시설 점검 등 사전 대응에 대한 안내를 계속하기로 했다.

특히 산지 인근 축사를 대상으로 산사태 피해 우려에 대한 대비를 당부했다. 도는 축산농가 재해피해 발생 시 축산재해 긴급복구비를 지원하고 가축재해보험 가입지원 33억 원을 올해 1회 추경에 추가편성해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독려할 계획이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자연재해는 언제 어디서든 발생될 수 있어 사전대비가 최선”이라며 “축산농가를 비롯한 시군, 축산단체는 기상정보에 관심을 가지고 이미 배포된 행동요령에 따른 시설 점검과 가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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