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가 2026 ITS 세계총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본격적인 홍보에 나서는 한편 모빌리티 선도 도시로의 역량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는 4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년 ITS 국제세미나’에 참가해 해외 ITS 전문가와 관련 기업인을 대상으로 강릉시만의 ‘중소도시형 ITS 모델’을 제시하고 2026년에 개최될 세계총회 준비 현황을 발표했다.
이번 국제세미나에는 홍콩, 일본 ITS 아·태 이사국 이사(BOD)를 비롯해 9개국 ITS 전문가 14명, 국토교통부, 강릉시, 수원시, 한국ITS협회, 한국도로공사 및 관련 기업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를 통해 도심 모든 도로에서 ITS 첨단 기술을 구현해 교통상황이 어떻게 개선되고,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직접 보여줄 수 있는 중소도시형 뉴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기존 대도시 중심과는 다른 강릉 세계총회만의 강점을 내세워 차별화 했다.
특히 세계총회 개최에 따라 약 90여 개국, 20만여 명이 강릉을 찾아올 것이라 예상하는 만큼 풍부한 문화적, 관광적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함으로써 도시 전역을 하나의 거대한 전시장으로 만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또 이미 보유하고 있는 올림픽 유산과 올림픽파크 내 건립될 대규모 컨벤션센터는 획기적인 교통 시스템 구축과 결합해 MICE 산업 저변을 대폭 확대하고 국제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앞당길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세계총회 개최까지 철저한 사전 준비와 강화된 홍보 활동,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대규모 국제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과 시설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모빌리티 선도도시임을 입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열린 ITS 국제세미나는 강릉 세계총회, 수원 아태총회를 홍보하고 ITS 분야의 동향을 파악하며, 관련 국내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4~6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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