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006360)이 유럽 친환경 모듈러 자회사 ‘단우드’와 LG전자(066570)가 함께 개발한 가전·공간 복합 상품인 ‘스마트코티지’를 처음 선보이며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GS건설은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중인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LG전자와 함께 스마트코티지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코티지는 지난 5월부터 GS건설과 LG전자가 협력해 개발한 신개념 가전·공간 복합 상품이다. GS건설이 보유한 모듈러 전문 기술과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 에너지, 냉난방공조 및 스마트홈 기술이 접목됐다.
이번 IFA 2023에 전시한 유럽형 스마트코티지에는 GS건설이 자체 개발한 모듈러 접합기술이 적용됐으며 단우드의 모듈러 제조 기술도 적용될 예정이다. 국내 모듈러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가 선보였던 공간 창출과 구성 능력을 활용해 10평 남짓의 소형주택이지만 충분한 공간감을 확보했다. 여기에 LG전자의 사물인터넷(IoT)으로 제어되는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 식기세척기, 인덕션전기레인지, 정수기 등 다양한 프리미엄 가전이 더해져 공간의 가치를 극대화했다.
또 독일의 열효율 기준을 충족하는 단우드 NEXT모델(신규 개발된 모듈러 상품군)의 철골-목조 하이브리드 모듈러 제조 기술이 적용됐다. LG전자의 선도적인 에너지 및 냉난방공조 기술인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과 4킬로와트(kW)급 태양광패널, 그리고 ESS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적용해 ‘넷 제로 하우스(Net Zero House)’라는 유럽형 스마트코티지 상품을 선보인다.
허윤홍 GS건설 미래혁신대표 사장은 “스마트코티지가 단우드의 최대 주력 시장인 독일에서 제일 먼저 선보이게 돼 뜻 깊다”며 “국내에도 이와 같은 혁신적인 주거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양사가 지속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이 지난 2020년 인수한 폴란드 선진 목조 모듈러 전문업체 단우드는 1972년 시작해 30여년 간 모듈러 주택사업을 진행해 온 전문업체로 유럽 최대 시장 중 하나인 독일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회사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