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지난 달 일본에서 고국으로 돌아온 광복군 출신 오성규(100) 애국지사에게 보청기 업체인 스타키코리아와 함께 첨단 보청기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스타키코리아 관계자들은 5일 오후 수원보훈원에 입소한 오 지사를 찾아 1600만원 상당의 보청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 보청기는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사용자가 넘어지면 사전에 지정된 연락처로 알람이 전송되는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돼 있다.
보훈부는 “100세의 고령으로 보훈원에 입소하신 오 지사께서 고국에서 편안하고 건강하게 여생을 보내실 수 있도록 지속해 살피겠다”고 밝혔다.
1923년생인 오 지사는 한국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해 독립운동을 펼쳤으며, 국내외에 생존한 아홉 분의 독립유공자 중 한 명이다.
스타키코리아는 2018년 애국지사 18명에게 보청기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보훈대상자 예우와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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