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이달 공개할 아이폰15와 아이폰15프로 기기는 USB-C포트 충전기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간) BBC는 “유럽연합(EU) 규칙에 따라 애플의 최신 아이폰 기기 충전기는 USB-C포트를 특징으로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애플은 삼성 등 경쟁사와 달리 독점적인 충전어댑터를 사용해왔다. 지난 2021년 애플은 “한 가지 유형의 충전어댑터만 의무화하는 것은 엄격한 규제”라며 “혁신을 저해하며 유럽 및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해를 끼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BBC는 아이폰14가 USB-C포트 충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마지막 애플 기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U는 소비자의 비용을 절약하고 낭비를 줄이기 위해 2024년 12월까지 모든 휴대폰 제조기업이 공통된 충전어댑터를 채택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EU는 불필요한 추가 충전기 구입 방지로 연간 최대 2억5000만유로가 절약되고 연간 1만1000톤의 폐기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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