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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단식투쟁’ 이어가며 “검사독재 칼날이 군부독재 대신해”

“어제 함세웅 신부님께서 찾아와…87년과 올해 겹쳐보여”

“단식 고통, 선배들과 비교할 수 있겠나…지치지 않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국회 앞 단식투쟁 천막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31일부터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군부독재의 군홧발이 사라진 자리를 검사독재의 서슬 퍼런 칼날이 대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SNS에 올린 ‘결국 국민이 승리할 것이기에 지치지 않습니다’ 라는 글에서 “피로 쟁취한 민주주의가 망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단식 5일째인 어제 함세웅 신부님께서 찾아주셨다”며 “독재 타도에 앞장서신 신부님의 모습을 보니 1987년과 지금이 겹쳐 보인다”고 했다. 이어 “우리의 선배들은 목숨을 걸고 ‘국민이 주인인 세상’을 만들어 내려 했다”며 “무도한 권력이 결코 국민을 이길 수 없다는 진리를 몸으로 실천해 왔다”고 썼다. 그러면서 “독재 권력의 통치는 언제나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상대를 악마화하는 것에서 시작했다”면서 “(이것이) 지금을 군부독재 시절과 비교할 수 있냐는 물음에 대한 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4.19 혁명 불과 1년 후 박정희 군부세력이 쿠데타가, 촛불혁명을 거쳐 검사독재정권이 들어섰다”며 “그러나 역사는 반복되면서도 늘 전진했다. 우리 앞에 서서 결국 민주주의를 쟁취한 선배들과 국민의 발자취가 그 증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단식으로 느끼는 고통이 있다고 해도 감히 군홧발에 짓밟혀가며 민주공화국을 만들고 지켜낸 선배들과 비교할 수 있겠냐”며 “그렇기에 오늘도 지치지 않겠다. 우리 모두 지치지 말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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