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안전·생활 밀착형 사업 등을 주요 골자로 한 전남 보성군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이 총 7911억 원으로 확정됐다.
보성군은 이번 추경예산은 제1회 추경예산 7111억 원보다 800억 원(11.2%)이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724억 원 증액된 7073억 원, 특별회계는 76억 원 증액된 838억 원으로 각각 편성했다.
제2회 추경예산은 최근 국세 수입, 지방세 세수 감소 전망에 따른 재정 여건 악화에 대비해 세출 구조 조정을 통한 재정 건전성에 중점을 두고, 재해복구 및 재해 예방 관련 사업, 주민 생활 밀착형 사업 등에 집중 편성했다.
특히 보성군의 미래 먹거리가 되어줄 대형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한 예산들을 대거 포함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보성 율포 프롬나드 조성 40억 원, 벌교~장도 간 생태탐방로드 조성사업 36억 원, 율포항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30억 원, 여자만 해양 테마공원 조성사업 8억 원, 조성농공단지 조성 및 복합센터 건립 49억 원, 신활력 플러스 사업 20억 원, 고품질 가루녹차 살균시설 조성사업 20억 원 등이 있다.
또한 여름철 장마와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와 추가적인 재난?재해 예방을 위한 예산으로 소하천 정비 및 제방 유지 보수 사업 34억 원, 마동천 하천 정비사업 21억 원, 군도 및 농어촌 도로 호우피해 복구 및 교량 유지 보수 9억 원, △재해위험시설 유지 보수사업 5억 원 등을 편성했다. 이 밖에 벌교 종합스포츠시설 조성사업 75억 원, 보성 호국전시관 건립사업 8억 원, 벌교 꼬막 축제 2억 6000만 원, 보성종합예술제 개최 1억 4000만 등을 편성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되찾고,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 예정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제2회 추경을 통해서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군 재정을 운영하면서도 보성의 먹거리가 되어줄 대형 사업들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군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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