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 출신 김가람(성주여중 2년·사진) 선수가 지난 8월 31일 보스니아 사라예보에서 폐막한 ‘2023 세계유소년 태권도선수권 대회’에서 여자 37~51kg 이하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결승에서 김가람 선수는 이란의 강호 코사르 오자그로 선수를 맞아 1회전을 18-5로 가볍게 이겼으나, 2회전을 박빙의 승부 끝에 10-11로 졌다. 원점에서 출발한 3회전 초반도 0-7로 패색이 짙었으나, 자신의 주특기인 오른발 공격을 자제하고, 왼발 공격 성공으로 상대방을 당황케 만든 후 다시 오른발 공격을 퍼부어 15-11 역전했다.
김가람 선수는 금년도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 1위 등 각종 중·고 태권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대한민국 태권도계 차세대 유망주로서의 자리매김 했으며, 어린 나이에 비해 우수한 자기관리 능력과 노련한 경기력도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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