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미래 철도망 건설을 위해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올해 상반기 연구기관을 선정해 연구용역에 착수하는 등 신속한 대응으로 유리한 입지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지난 7월 지역 숙원 철도사업의 시군 의견 술며을 위해 신규 철도사업에 대한 사전조사를 실시해 이달 중 착수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내년 7월까지 정부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조기 수립 방침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연구용역에 돌입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10년 단위 5년 주기로 수립하는 철도의 건설계획을 담은 철도 건설 분야의 최상위 법정계획이며, 철도의 건설을 위해서는 이 계획에 우선 포함돼야 한다. 도는 지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총 4건이 반영돼 추진 중이며 추가 검토 사업 3건이 반영됐다.
반영된 사업 중 용문~홍천 광역철도와 원주~만종 철도는 국토교통부 사전타당성조사가 중이며 삼척~강릉 철도는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도는 추진 중인 연구용역을 통해 이번 시군 사전조사된 철도사업에 대해 경제성과 정책성, 최적노선 등을 검토해 타당성을 최대로 끌어올려 최적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추가검토사업에 대해서도 타당성 향상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박기동 강원도 건설교통국장은 “철도망 계획에 포함하기 위한 전국 광역시도간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도의 역량을 집중해 강원 미래 철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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