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자동차 산업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광주가 지역 부품업체를 대상으로 ‘미래차 전환’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미래차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을 앞두고 기술 경쟁력 강화와 핵심 소재 부품의 자립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광주광역시는 6일부터 그린카진흥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등과 협업해 지역 내 영세한 중소 부품기업들이 미래차 전환에 필요한 기술역량을 비롯한 품질역량, 미래역량 강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내용은 친환경 전기차(EV),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장으로 진입할 때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업화 모델(BM) 발굴, 인력·사업재편 기업 종합 구조진단 실시, 기업 애로기술 등을 해결함으로써 기업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것이다. 최종적으로 지역 부품기업이 미래차 산업으로 전환 능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여 대상 기업은 지역내 자동차 부품기업으로서 미래차 전환을 준비하고 있거나 현재 추진하는 기업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내연기관, 차체·섀시 , 의장, 전장, 가전·광학 등 총 5개 분야에서 5~10개사를 선정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내년까지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광주 부품기업 실태조사와 연계해 추진하고 유관기관 간 산·학·연 협의체를 통해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전략이 바로 사업화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지역 부품기업 100개사를 미래차 분야로 전환시키기 위해 연차적으로 대상기업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미래차 전환 기업역량 강화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12일까지 지원서류 등을 작성해 광주그린카진흥원에 제출하면 된다.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 선정평가위원회에서 1~2차 서류심사, 현장심사를 거쳐 이달 중으로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김용승 인공지능산업실장은 “미래차 전환 기업역량 강화 사업은 지역 부품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차 신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 부품기업의 품질, 기술력 강화와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