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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김히어라, 진짜 일진이었나 "학폭 방관 인정, 직접 폭행은 없어"

배우 김히어라가 28일 오후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진행된 ‘제59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더글로리', '경이로운 소문' 등에 출연한 배우 김히어라가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6일 매체 디스패치는 김히어라가 지난 2004년 중학생일 당시 강원도 원주 상지여자중학교의 일진 모임인 '빅상지'에 소속돼 갈취, 폭행, 폭언 등을 일삼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해당 학교에 다니던 10여 명의 상지여중 출신 제보자들은 디스패치를 통해 "갑자기 돈을 달라고 한다. 그 돈으로 담배를 사고, 술을 마시고, 노래방을 간다. 안주면 또 괴롭힌다"고 진술했다.



김히어라는 디스패치에 "'빅상지' 친구들과 모여 다닌 건 맞다. 그 집단이 갈취와 폭행, 폭언을 일삼은 것도 맞다"면서도 "폭언이나 폭행에 직접 가담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생각하니 방관한 잘못이 크다"고 인정했다. 현재 김히어라는 따로 공식 입장을 발표하진 않은 상태다.

한편 김히어라는 지난 3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일진 역할 '이사라'로 출연했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2'에서는 악역 '겔리 버허드'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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