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중국 칭다오 칭다오해천호텔에서 ‘2023 칭다오 MICE 로드쇼’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중국이 한국 단체관광을 전면 허용한 이후 열리는 중국 내 첫 대형 마이스(MICE) 행사다.
칭다오가 속한 산둥성은 한국과 거리가 가깝고 한국 주요 도시를 운항하는 다수의 항공편 및 페리 노선을 보유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주요 고객 기업군의 본사 다수가 산둥성 내 소재하고 있어 기업회의·인센티브 단체를 유치하기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사는 비즈니스 상담회와 MICE 설명회에서 한국의 MICE 지원사항 및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고 단체 유치를 위한 세일즈 및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 국내 지자체·RTO·여행사·코리아유니크베뉴 등 약 20개 업체 5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현지 관계자 150여 명과 380건 이상 미팅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공사는 팬데믹 이전 대규모 단체로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 기업체와 여행사 관계자 등을 초청해 한국 재방문 환영 메시지를 전달하고 지원계획을 논의했다. 500명 이상의 중대형 단체를 유치하는 데 주력한 것이다.
서영충 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공사 칭다오사무소는 2019년에 중국 산둥성에 소재한 주요 여행사와 협력해 중국 기업회의·인센티브 단체 약 3민7000명을 유치한 바 있다”며 “향후 적극적인 세일즈를 통해서 업계 네트워크를 조기 회복하고 신규 수요를 선제적 확보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