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한·아세안 AI 청년 페스타’ 현장을 방문했다. AI 개발 경진대회에 참석한 아세안 지역 청년들을 격려하고 한·아세안 간 디지털 협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윤 대통령은 앞선 프랑스·베트남 순방, 미국 국빈 방문, 한일정상회담 등 외교 일정에서도 ‘청년’과 ‘디지털’을 키워드로 하는 행사를 마련해 각국 미래 세대들과의 소통을 이어왔다.
대통령실은 6일(현지 시간) 윤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텔콤에서 열린 한·아세안 AI 청년 페스타 현장을 찾아 청년 창업가들을 만났다, 윤 대통령은 “도전정신으로 무장해 혁신 아이디어를 개발시키는 여러분이 부럽고 자랑스럽다”며 “대한민국은 국적을 가리지 않고 여러분의 혁신이 세계로 뻗어나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행사는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라며 “아세안 각국에서 참여한 132개 팀이 AI 사업 아이디어를 내놓고 경쟁해 최종 3개 팀이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장에는 인도네시아 통신정보부·중소기업협동조합부 장관 등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은 순방 때마다 미래 세대를 만나 첨단 기술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6월 프랑스 파리 방문 당시에는 세계 최대 스타트업 캠퍼스 ‘스테이션F’를 찾아 유럽의 청년 창업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외에도 미국 뉴욕대학교와 하버드 대학교에서는 학생들을 상대로 강연을 펼치기도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