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통령실 “윤 대통령-리창 중국 총리간 회담 조율 중”

尹의 북·러 겨냥 발언에 中 별다른 반응 보이지 않아

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6일(현지시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이사 자카르타를 방문 중인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하기 위해 양국간 실무진이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기자들을 만나 “현재로서는 이번 순방 기간 중 (중국과의) 회담이 확정된 것은 없다”며 “7일께 한중회담을 할지 말지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닌 총리와의 만남이라 ‘한중정상회담’이 아닌 ‘회담’의 성격으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세안과의 정상회의 중 러시아를 겨냥해 북한과의 무기거래를 중단하라고 촉구한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중국 측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될 일을 중국이 의도적으로 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만 북한의 많은 불법 행위가 중국 영내와 공해상에서 이행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차원에서 윤 대통령은 중국의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한 것이고 중국 측은 이에 대해 어떻다고 답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