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와 하나은행(행장 이승열)이 디지털 금융 서비스의 안전성을 확보할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손을 맞잡았다.
중앙대는 7일 하나은행과 ‘Data & Privacy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전날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Data & Privacy 융합 전공(가칭)’을 중앙대에 설치하기로 했다. 디지털 금융 환경 속에서 민감 정보를 보호하며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가치 창출 활동을 직접 수행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자는 취지다.
Data & Privacy 융합 전공은 ▲디지털 금융 데이터의 안전한 수집·분석 ▲분석결과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과 무결성 확보 ▲데이터 침해행위 대응과 복원 등 특화 과목들을 개설·운영할 계획이다.
중앙대는 금융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본교 교수진과 하나은행 전문가 집단이 힘을 합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론과 실습수업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주기적인 교수자 워크숍 진행을 통해 교육 방향과 내용을 조정할 방침이다.
전공 운영을 주관하는 장항배 중앙대 산업보안학과 교수는 “디지털 금융과 보안은 필수 불가결한 존재이자 산업 성장을 위한 동력”이라며 “데이터 중심의 보안 분야 인재 양성에 주력할것”이라고 밝혔다.
박상규 총장은 “데이터 경제 시대에 혁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과 활용을 위해 서는 반드시 보호 체계가 선행돼야 한다"며 "융합전공 개설을 통해 ICT와 데이터, 보안 역량을 갖춘 산업현장 중심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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