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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 이한준 LH 사장에 '광명역세권' 상생방안 모색 제안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사업 최초 고시 보다 세대수 42% 증가

시민 불편 늘고 공공서비스질 하락 불가피

"직접 만나 상생방안 모색하자" 제안

광명시청 전경. 사진 제공=광명시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7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에게 광명역세권 문제 해결과 상생방안 모색을 위해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LH가 추진하고 있는 광명역세권 일직동 부지 매각 취소를 요청하는 한편 당초 계획과 달리 주거 위주로 개발돼 생활SOC가 턱없이 부족한 문제 해결을 위해 상생방안을 모색하자는 내용의 서한문을 이 사장에게 전달했다.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사업은 2004년 최초 고시 당시 6866가구였던 주거 세대수가 현재 9744세대로 42%나 증가한 반면, 도로, 주차장, 공원, 녹지 등 생활SOC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올해 ‘광명역세권 활성화계획 용역’을 통해 LH에서 매각 중인 일직동 508 외 2필지를 포함해 광명역세권 지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

광명시 관계자는 “LH 부지가 민간에 매각돼 주거용 오피스텔 위주로 개발되면 인구과밀로 시민 불편은 늘고, 공공서비스의 질은 상대적으로 하락할 수밖에 없다”며 “광명역세권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지향적인 개발을 위해 LH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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