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시장이 기지개를 피우면서 집값 바닥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주의 랜드마크로 떠오를 것이 기대되는 ‘더샵 연동애비뉴’가 무순위 청약에 나서 눈길을 끈다.
'더샵 연동애비뉴'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18층, 전용면적 69·84㎡, 총 204가구 규모다. 지하 1층~지상 1층에는 상업시설도 들어서 단지 내에서 모든 것을 누리는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
단지는 9월 9일(토)부터 10일(일)까지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1일(월)이며, 계약은 14일(목)부터 15일(금)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무순위 청약은 일반분양과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고, 만 19세 이상이라면 거주지역, 주택 소유 여부 등과 관계 없이 누구나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제주 거주자 외에도 전국 누구에게나 청약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분양조건도 눈길을 끈다. 계약금 5%(1차)를 납부하고 나머지 계약잔금 5%는 45일 이내에 납부하면 된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하기 때문에 분양대금의 10%(1차 계약금+계약잔금)만 납부하면 준공 때까지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이 없다. 또한 계약금 5%만 납부하면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더샵 연동애비뉴’는 포스코이앤씨(옛.포스코건설)가 새로운 사명을 선포하고 제주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더샵’ 아파트이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High Quality, High End 프리미엄급 상품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혀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는 평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연동 일대 개발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서울에 명동, 부산에 서면이 있다면 제주에는 연동이 있다. 연동은 누웨마루거리(구.바오젠거리), 나인몰(초대형 복합쇼핑몰), 드림타워, 그랜드 하얏트 제주 등이 위치해 제주의 대표상권으로 불리는 곳이다. 현재는 상업지가 주를 이루지만, 무려 20여 곳의 개발이 계획되면서 제주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편, 부동산 시장 주요 지표들의 움직임이 반전되면서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하락세를 이어가던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달 0.06%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월(0.08%) 이후 1년 5개월 만에 첫 상승이다.
주택 매매 소비심리지수도 지난해 4월(116.0) 이후 1년 3개월 만에 ‘보합 국면’에서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다.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 주택 매매 소비심리지수는 전월(114.1) 대비 2.9p 상승하며 117.0을 기록했다.
국토연구원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은 보합,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상황이 이렇자, 실수요자들도 서둘러 내 집 마련에 나서는 분위기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68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달 만에 6조원이 늘어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보이던 회복세가 지방으로 확산되면서 집값 반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이번 ‘더샵 연동애비뉴’의 무순위 청약은 본격적인 상승기에 접어들기 전, 높은 미래가치를 선점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지면서 제주는 물론 서울, 인천, 부산, 광주 등 전국에서 많은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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