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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타' 한효리, 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 정상

중등부 우승…고등부선 이정민

한효리가 8일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 중등부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KLPGA




중등부 우승자 한효리(왼쪽)와 고등부 우승자 이정민. 사진 제공=KLPGA


한효리(15)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종합 에너지 그룹 삼천리가 공동 개최한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에서 중등부 정상에 올랐다.

한효리는 8일 인천 클럽72 하늘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한효리는 중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로 7회째인 이번 대회에는 중등부 80명, 고등부 176명 등이 출전해 4일과 5일 예선을 치렀고 6일부터 본선 3라운드를 진행했다.



고등부에서는 이정민(18)이 최종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우승했다. 이날 16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기쁨을 더한 이정민은 “홀인원 뒤 우승할 수 있겠다는 예감이 들었다”고 했다.

이정민은 고등부 1~3위에게 주어지는 ‘KLPGA 준회원 실기 테스트 면제권’과 통합 성적 1위를 통해 ‘정규 투어 또는 드림 투어 추천 자격’까지 얻게 됐다.

창립 68주년을 맞은 삼천리는 한국 골프 미래를 이끌 꿈나무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2015년부터 이 대회를 주최했다. 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해림(34)과 고지우(21)를 비롯해 지난해 본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서교림(17),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된 유현조(18) 등 유망주 선수들을 후원하는 등 국내 스포츠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2라운드가 끝난 뒤에는 KLPGA 투어에서 17년간 활약한 삼천리 골프단 소속의 홍란(37)이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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