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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세 공포 누그러졌나…"월세 부담 커" 전세 선호' 세입자 늘었다 [집슐랭]

직방 이용자 636명 설문조사

"매월 부담 고정지출 없어서"

'월세 선호' 집주인도 늘어

지난달 31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의 아파트./ 연합뉴스




월세보다 전세를 선호한다는 세입자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역전세(기존 전세계약보다 전셋값이 하락) 공포가 누그러진데다 고물가 상황에서 매월 부담해야 하는 고정지출이 없다는 게 강점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11일 직방이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 636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을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임대인과 임차인으로 구성된 총 응답자의 60.4%는 전세 거래를 더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달(57.0%)보다 높아진 수치다. 같은 기간 월세를 선호한다고 답한 비율은 43%에서 39.6%로 소폭 줄었다.

구체적으로 집주인 응답자의 10명 중 6명 이상(63.9%)은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달(46.5%)보다 17.4%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집주인이 월세를 선호하는 이유는 '매월 고정적인 임대수입이 있어서'가 56.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계약 만기시 반환보증금 부담이 적어서(26.1%) △보유세 등 부담을 월세로 대체가능해서(6.5%) 등의 순이다.





직방 측은 "작년 조사에 비해 보증금 반환 부담에 대한 응답이 증가했는데, 이는 전세가격 부담과 전세사기 등의 이슈로 월세 수요가 높아지면서 세입자 찾기가 어려워진 점과 전세 가격 하락으로 인해 보증금 반환이 어려워진 점 등이 맞물려 나타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반면 세입자들은 전세를 선호한다는 응답 비율이 늘었다. 전세 세입자의 87.6%, 월세 세입자의 48.6%가 전세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작년에는 각각 85.4%, 37.9%였다. 세입자가 전세를 선호하는 이유는 '매월 부담해야 하는 고정지출이 없어서'가 55.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월세보다 전세대출 이자부담이 적어서(25.3%) △내집마련을 하기 위한 발판이 돼서(8.4%) 등의 순이다.

직방 관계자는 "2020년 조사 결과와 비교해 여전히 월세 선호 비율이 높고 전세사기 등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며 "임대차 보증금을 지키기 위한 대항력 확보 노력과 함께 임차인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한 거래시장의 투명성, 안전성 확보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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