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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시장, “대전 현충원은 모든 애국선열 모시는 곳, 현충원로(路)가 맞다”

11일 주간업무회의서 “독립운동, 객관적 평가로 공과사 명확히 해야” 재차 강조

이장우(왼쪽 첫번째) 대전시장이 11일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은 11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대전현충원은 어느 한 분만을 위한 곳이 아니라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모든 분을 기리는 곳이기에 현충원앞 도로명은 현충원로(路)가 맞다는 입장”이라며 “호국보훈은 그 어떤 것보다 객관적인 평가와 공과 사를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는 뜻”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 시장은 “독립운동을 했던 분이라 하더라도 객관적인 평가로 공과 사를 명확히 재조명해야 한다”며 “그런데 자꾸 이 부분을 곡해하는 분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호국보훈파크 사업 추진과 관련해 “호국보훈은 대전의 미래고 대전시가 결국 책임감을 갖고 추진해야 할 일”이라며 “예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호국파크내 호국보훈 사업을 명확히 해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시장은 이날 지역 관광·문화 사업에 대한 추진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대전 유일의 한옥촌 이사동 ‘유교 전통의례관’개관 보고에서 “의례관만 지어놓는 것 보다는 한옥마을 건립 계획을 세우면 어떻냐?”며 “예를 들어 한옥 주택들도 택지로 어우러지게 하고 한옥호텔 등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겠냐?”고 제언했다.

대전엑스포 마스코트인 꿈돌이의 보조캐릭터 사업 ‘대전 꿈씨’ 만들기와 관련해서는 “대전의 상징캐릭터로 키울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을 입혀야 한다”며 “꿈돌이 관련 캐릭터 개발 다각화로 내년 0시 축제 때 애니메이션, 웹툰 제작 등도 고려할 수 있다. 대전 공식 캐릭터로 확실하게 각인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5일부터 시행되는 ‘만 70세 이상 대전 시내버스 요금 무료’와 관련해 혼선 예방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어르신들 사이에서 버스 탑승 시 카드를 찍으면 버스비가 빠져나간다 등의 왜곡된 소문이 있는 것 같다”며 “이러한 혼선과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탑승 방법에 대해 명확한 브리핑을 준비하라”고 말했다.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설과 관련한 공공건축 심의에 대한 보고를 들은 뒤에는 명품 디자인 철학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실·국 추진 사업 건축물은 절대 대충 만들지 말고 명품 디자인이 나올 수 있도록 하라”며 “시립병원도 마찬가지고 건물 하나하나가 완전히 특화될 수 있도록 확실히 상의해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대전이 역동성이 좀 생기는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내년부터는 유성복합터미널,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글로벌 바이오기업 머크사 기공식이 추진되는데 각 실·국은 차질없이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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