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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아세안 넘어 전세계로 산림협력 확대

아세안 및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순방 성과 후속 조치 시행

베트남 맹그로브 숲에서 나무심기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산림청은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순방 성과를 바탕으로 아세안은 물론 전세계로 산림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12일 밝혔다.

인도 뉴델리 주요 20개국(G20) 정상선언문에서 각국 정상들은 생태계의 보전, 보호, 지속가능한 사용을 위해 2030년까지 황폐화된 생태계의 최소 30%를 복원하고 토지황폐화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활동을 확대하기로 약속했고 특히 탄소흡수원으로서의 산림생태계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산림보호·보전 활동을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앞서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공동성명을 통해 해양,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고 여기서도 ‘산림보전과 복원’이 주요 협력과제로 포함됐다.



또한 아세안 정상회의 의장 성명에서는 우리나라 주도로 설립한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가 추진중인 각종 사업에 대해 큰 만족감을 표했다.

산림청은 1987년 인도네시아와 처음 산림협력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39개 나라와 협력관계를 맺고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국외산림탄소배출감축법’을 제정해 개발도상국의 산림전용과 황폐화를 막고 탄소흡수원을 확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그동안 아시아국가 중심으로 산림협력을 해왔으나 차츰 중남미와 아프리카 지역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협력 의제도 기후위기 대응 등 다양한 의제로 전환해 우리의 글로벌 역량을 전세계에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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