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가 화려한 액터스 하우스 라인업을 공개했다.
14일 부산국제영화제는 제28회를 맞아 액터스 하우스에 참여하는 배우들을 소개했다. 2021년 신설된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는 동시대를 대표하는 배우들과 함께 그들의 필모그래피를 돌아보며 알려지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향후 계획까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는 전 세계를 사로잡은 배우들이 함께한다.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로 제93회 미국아카데미시상식에서 한국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이 참석한다. 액터스 하우스에서도 시원시원한 입담으로 윤여정만의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초청작' 배우들도 자리한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스케일로 돌아온 '독전 2'(감독 백종열)의 배우 한효주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최근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에서 초인적인 오감능력을 지닌 이미현 역을 맡아 로맨스와 액션을 넘나드는 열연을 펼치며 극의 중심을 이끌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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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활약했던 배우 송중기도 '화란'(감독 김창훈)으로 2년 만에 다시 부산을 찾는다. 특히 제76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에 초청돼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화란'에서 송중기는 조직의 중간보스인 치건 역으로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더불어 올해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초청된 한국계 미국인 배우이자 작가인 존 조 역시 관객들과 만난다. 할리우드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 배우 중 한 명으로 선두 주자 역할을 했다. 액터스 하우스에서 배우 존 조의 연기론과 이에 영향을 준 성장담까지 직접 들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액터스 하우스는 누구나 관객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9,000원이다. 행사 수익금 전액은 국제아동구호기구 세이브 더 칠드런에 기부되며, 구체적인 예매 방법은 추후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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