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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경찰 교류협력 행사…"진정한 가족이자 친구"

경찰청, 베트남 공안부 직원 55명 초청

친선축구, 다문화가정 공연 등 행사 열려

윤희근 "재외국민 보호, 공조수사 성과내"

윤희근 경찰청장(오른쪽)이 14일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한-베트남 경찰 교류협력 행사'에서 ‘응웬 반 롱’ 차관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경찰청




경찰청은 14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에서 베트남 공안 55명을 초청해 제1차 한-베트남 경찰교류협력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4월과 6월에 진행된 양국 치안총수회담에서 ‘또 럼’ 공안부 장관의 요청에 따라 기획됐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 10일부터 16일 동안 베트남 공안부 ‘응웬 반 롱’ 차관을 비롯한 공안부 직원 55명을 초청했다.

14일 오전 경찰인재개발원 대운동장에서 양국 경찰이 친선 축구 경기를 진행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경찰청


양국 경찰은 우호협력 관계를 다지기 위해 이날 오전 경찰인재개발원 대운동장에서 친선 축구를 진행했다. 이날 경기에는 윤희근 경찰청장, 최보근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 김정배 대한축구협회 상근부회장, 응웬 부 뚱 주한베트남대사 등이 참석했다. 경기는 양국이 사이좋게 2골을 넣으며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축구경기가 끝난 뒤에는 다문화가정 대상 공연행사 ?한국 경찰의 치안시스템 견학 ?전통 문화체험 등 다채로운 교류행사가 이어졌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윤희근 경찰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행사는 양국 경찰기관이 업무적인 협력관계를 넘어 진정한 가족이자 친구로 거듭나는 기념비적인 행사이다. 향후 양 기관이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해 상호 재외국민 보호 및 공조수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응웬 반 롱’ 공안부 차관도 “한국 경찰청의 초청에 매우 감사하며, 공안부 또한 베트남에 체류하는 한국인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양국은 우호관계 증진을 넘어 수사 분야에서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실제 지난 10일 베트남 다낭에서 대전 신협강도 검거 역시 양국 경찰이 구축한 신뢰협력관계에 기반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경찰청은 2017년 ‘베트남 과학수사 역량 강화(ODA)’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4건의 공적개발원조(ODA)를 추진해 왔고, 매년 한-베 경찰협력회의 개최?상호 언어교육 과정 등을 통해 베트남 공안부와 협력 중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굳건해진 양 기관 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우리 재외국민 보호?도피사범 검거 등을 위해 베트남 공안부 측의 협조를 보다 적극적으로 요청할 예정”이라며 “최근 쟁점이 된 마약범죄 등 초국가범죄 대응에도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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