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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 있어도 활용 못한 전남도 전통시장 디자인 지원 '도정질문'서 꺼내 들었다

박선준 전남도의원 "시각적 효과"

상품 마다 포장 디자인 개발 필요

"마케팅 중요한 시대·차별 갖춰야"

박선준 전남도의원은 지난 13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도정질문을 통해 상품 포장 디자인 개발로 전통시장 상품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사진 제공=전남도의회




조례가 마련돼 지원근거가 있다. 하지만 활용을 못한다. 박선준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고흥2)이 지난 2021년 ‘전라남도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상점가 디자인 개발 지원 조례’를 다시 한번 상기 시켰다. 그 이유는 침체되고 있는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15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박선준 의원은 지난 13일 열린 제37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상품 포장 디자인 개발로 전통시장 상품의 경쟁력이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남도는 사회적 경제기업 등이 생산·판매하는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득 창출 기반 마련을 돕기 위해 ‘상품 브랜드·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7년부터 183개사를 지원한 결과 기업 매출액이 평균 40%이상 증가하는 등 사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박선준 의원은 “먹을거리가 넘쳐 나는 시대에 품질만으로는 차별성을 갖기는 어렵다”며 “품질은 기본이고 한눈에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아야 장바구니에 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단순히 제품을 담는 용도로만 인식됐던 상품 포장이 이제는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마케팅 수단이 됐다”며 “우리 전통시장에도 디자인을 입혀 시장만의 상품 ‘브랜딩’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롭게 다가가기 위한 발돋움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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