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이 흐려진다”며 경찰차로 뛰어와 도움을 요청한 남성을 구한 경찰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다급하게 순찰차로 향한 남성의 첫 대사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 8월의 어느 날 전남 보성군의 한 도로에서 트럭 운전자 A씨가 교통거점에 세워진 경찰차 앞으로 급하게 세우더니 “도와달라”며 뛰어오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A씨는 순찰차에 오더니 “말벌에 쏘였다. 너무 어지러워서 운전을 못 하겠다”고 다급히 말했다. 당시 남성은 의식을 잃기 직전의 모습이었고 경찰은 “순찰차에 타라”고 말했다.
말벌에 의해 오른쪽 관자놀이를 쏘였다는 A씨는 “병원을 가야겠다 싶어운전을 하면서 병원에 가는데 2분도 채 되지 않아 얼굴이 붓고 입하고 혀에 마비가 오더라”고 말했다.
경찰은 뒷좌석에 타 점점 의식이 흐려지는 A씨에 “정신차려야 한다”, “조금만 힘내셔라”라며 A씨의 상태를 살피며 말을 걸었다.
당시 상황에 대해 A씨는 “기적처럼 순찰차를 만났다”며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는 정말 아무것도 안 보이더라. 그래도 경찰관의 부축을 받아서 무사히 치료받을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경찰관 분들에게 항상 고맙다”며 “직접적으로 도움 주신 그 분께는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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