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해 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한 비율은 31%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내렸다. 부정평가는 60%로 2%포인트 상승했다.
긍정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자(72%), 70대 이상(59%) 등에서, 부정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94%), 40대(85%) 등에서 많았.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에서 63%, 중도층 20%, 진보층 8%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32%), ‘결단력·추진력·뚝심’(7%), ‘전반적으로 잘한다’, ‘국방·안보’(이상 6%), ‘경제·민생’(5%), ‘주관·소신’(4%),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공정·정의·원칙’(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자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15%), ‘외교’(11%), ‘경제·민생·물가’(9%), ‘독단적·일방적’(7%), ‘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6%), ‘통합·협치 부족’, ‘경험·자질 부족, 무능함’, ‘서민 정책·복지’(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정당 지지율에선 국민의힘이 33%, 더불어민주당 32%, 정의당 5%,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이 29%를 기록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하락했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7%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2%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3%, 더불어민주당 34%,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7%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은 “주간 단위로 보면 진폭이 커 보일 수도 있으나, 양당 격차나 추세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최대 6%포인트) 내에서의 변동”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다. 전체 응답률은 14.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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