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가 집계한 9월 2째주(7월 7~13일) 베스트셀러에서는 에세이·경제 경영 분야 신간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국내 탄생 1호 판다 ‘푸바오’의 한층 성장한 모습을 담은 포토 에세이 ‘푸바오, 매일매일 행복해’가 예약판매만으로 3위에 올랐다. 앞선 베스트셀러 ‘아기 판다 푸바오’의 후속작으로, 100일 시절부터 독립을 마치고 스스로 삶을 꾸려 나가는 푸바오의 일상을 1·2부로 나눠 전한다.
세계적인 전기 작가 월터 아이작슨이 기업가 일론 머스크의 모든 것을 담아낸 공식 전기 ‘일론 머스크’가 13일 정식 출간되며 9위에 올랐다. 아이작슨은 스티브 잡스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벤저민 프랭클린 등의 전기를 쓴 유명 작가다. 이어 87만 유튜버 이연 작가의 에세이 신간 ‘모든 멋진 일에는 두려움이 따른다’는 10위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덴마크의 인류학자 데니스 뇌르마르크와 철학자 아네르스 포그 옌센의 ‘가짜 노동’이 tvN 예능에 노출된 것에 힘입어 7위를 차지했다. ‘가짜 노동’은 우리 사회에 금기시되었던 하는 일 없이 바쁘고 무의미하게 시간만 낭비하는 일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으로 두 저자의 노동에 대한 새로운 철학적 관점을 엿볼 수 있다.
한편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장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이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조직심리학자 벤저민 하디의 ‘퓨처 셀프’가 전주보다 두 계단 올라 2위를 달성했다. ‘세이노의 가르침’은 4위, ‘디케의 눈물’은 5위에 각각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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