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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우크라의 적’ 명단에 추가…러 “북러 우정에 도발”

친러시아 명단 우크라 ‘피스메이커’ 웹사이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5일 러시아 하바롭스크주 콤소몰스크나아무레시의 유리 가가린 전투기 공장을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크라이나의 적’ 명단을 공개하는 웹사이트에 오르자 러시아가 반발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우크라이나 피스메이커(미로트보레츠) 명단에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 등이 15일 보도했다.



이 웹사이트는 김 위원장을 “친러시아 테러리스트, 분리주의자, 용병, 전쟁범죄자, 살인자” 명단에 추가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 보전을 공격하고 러시아와 공모”"하기 때문에 명단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또 김 위원장이 핵 협박, 불법 핵·미사일 프로그램 실행, 사이버 범죄”를 한다고 설명했다.

미하일 갈루진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 정부의 또 다른 도발이자 우리 모두를 위협하는 시도”라며 “러시아와 북한의 우정은 어떤 도발적이고 불쾌한 행동으로도 흔들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사이트는 러시아 정치인과 문화인, 친러시아 외국인 등을 명단에 올려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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