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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과 장애의 벽 허문다…스페셜올림픽코리아 국제통합스포츠대회 개최

발달장애인·비장애인 한 팀 이뤄

전국 39개 팀·해외 5개 팀 출전

사진 제공=스페셜올림픽코리아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15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다목적체육관에서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국제통합스포츠대회’ 개회식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대회 시작을 알렸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국제통합스포츠대회’는 전국에서 모집된 통합스포츠단 운영기관 36개소에서 참가한 38개의 팀과 함께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스페셜올림픽 동아시아본부 소속 3개국에서 5개 팀이 출전해 총 44개 팀 400여 명의 발달장애인 및 비장애인 선수들이 참가한다.

개회식에는 이용훈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을 비롯해 프레다 펑(Freda Fung) 스페셜올림픽 동아시아본부 회장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응원했다. 이어 장애인 공연 팀인 ‘아리아난타’의 축하공연으로 우렁찬 기합 소리와 시원한 난타 무대를 선보이며 참가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는 17일까지 강원도 인제군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통합농구(3인제와 5인제), 통합축구(7인제), 통합배구, 통합플로어볼, 통합배드민턴 등 5개의 종목에서 선수들의 기량을 겨루게 된다.

특히 국제통합스포츠대회에서는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한 ‘선수건강증진프로그램’도 매년 진행된다. 이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선수건강증진위원회에서 발달장애인 및 비장애인 참가자에게 전문 의료진의 검진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사회생활과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눈 검진, 구강 검진, 내과, 영양건강, 유연성 근력 검사로 총 5개 과목을 검진한다. 또한, 대회 기간 동안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더해줄 다양한 문화 체험 부스와 간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훈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금 이곳에 모인 우리는 스포츠를 통해 국경과 장애의 벽을 허물고 소통하며 하나로 어울릴 수 있는 소중한 순간을 함께 만들어 가는 중이다”고 선수단을 환영하며 “언제나 아낌없는 도움을 주신 최상기 인제군수 및 인제군의회, 인제군체육회를 비롯한 관계자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통합스포츠는 발달장애인 스페셜올림픽 선수와 비장애인 파트너 선수가 한 팀을 이루어 정기적으로 훈련하고 대회에 참가하며 스페셜올림픽에서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통합스포츠단 지원 사업으로 선수들이 훈련하고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대회 개최를 통해 그동안 쌓아온 기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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