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상담을 받아봐야 할 것 같다”며 정신적인 어려움을 호소했던 히샤를리송(브라질)이 토트넘의 영웅이 됐다.
히샤를리송은 1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셰필드와 홈 경기에서 98분에 동점골을 넣고 100분에 역전 결승골을 어시스트해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4연승을 포함해 개막 5경기에서 4승 1무로 리그 2위(승점 13)를 달렸다.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2점 차다.
히샤를리송은 최근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교체돼나가며 눈물을 보여 걱정을 낳았다. 오랜 인연의 에이전트와 결별 과정에서 주변인들에게 큰 상처를 입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는 동반 부진이 계속됐다.
이날도 히샤를리송은 후반 35분에야 교체로 투입됐다. 추가 시간이 7분여 흘렀을 때 히샤를리송이 번쩍였다. 이반 페리시치의 코너킥을 헤더 동점골로 연결한 것. 리그 32경기 출전 만에 나온 두 번째 골이었다. 히샤를리송은 추가 시간 10분에 페널티 지역 안에서 수비 2명을 달고 데얀 쿨루세브스키에게 패스해 ‘극장 역전골’을 도왔다. 4라운드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했던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후반 35분 교체돼나갔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은 리버풀과 홈 경기 선제골로 리그 3호 득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골이다. 황희찬은 1대1이던 후반 15분 교체 아웃됐고 울버햄프턴은 1대3으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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