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는 오는 23일 하루 동안 시흥동 금천녹색광장을 반려견 놀이터로 꾸며 반려견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18일 밝혔다.
반려견 놀이터 이름은 ‘맘껏 뛰어놀개’로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놀이터에는 울타리를 설치하고, 반려견이 장애물을 통과하는 스포츠 장비를 갖춰 반려견이 목줄 없이 안전하고 즐겁게 뛰어놀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파라솔과 탁자가 있는 반려인 휴식공간도 조성했다.
이용 대상은 동물등록이 돼있고, 광견병 예방접종을 완료한 반려견과 보호자다. 안전을 위해 체고 40㎝를 기준으로 중·소형 견과 대형견을 위한 공간을 나누어 운영한다. 동시 입장 수는 각각 20마리로 제한한다.
단 동물호보법에서 정한 맹견(도사견, 로트와일러, 아메리칸핏불테리어, 아메리칸스태퍼드셔테리어, 스태퍼드셔불테리어 등)은 출입할 수 없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맘껏 뛰어놀개에서는 유기동물 입양을 홍보하고, 반려동물 공공 예절을 알려주는 캠페인과 1대1 행동교정 상담도 진행한다”며 “반려인들의 놀이터 설치에 대한 꾸준한 요구를 반영해 내년 7월에는 상설 반려견 놀이터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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