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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 '국군의날 시가행진'…서울공항~숭례문, 광화문 도로 통제

도보부대 3730명, 장비부대 174대 행진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공항부터 순차 통제

부대이동 및 시가행진 통제계획. 사진제공=서울경찰청




'국군의날 행사 시가행진’ 행사 시간동안 서울 주요 도로 교통이 통제된다.

서울시는 서울경찰청과 오는 26일 국군의날 행사 시가행진을 맞이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75주년 국군의날을 맞이해 국방부 주최로 10년만에 열린다. 도보부대 3730명, 장비부대 174대가 오후 1시 30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출발해 3시 30분께 숭례문 인근에 도착한뒤 4시부터 1시간동안 세종대로를 행진한다.



당일 도보부대 진행 방향 1개 차로, 장비부대 진행방향 전체 차로가 통제된다. 통제구간을 경유하는 267개 버스노선(서울시내버스 117개, 시티투어 3개, 서울마을버스 25개, 공항버스 4개, 경기·인천버스 118개 노선)은 모두 우회 운행된다. 우회 경로는 20일부터 해당 노선 차량과 미정차 정류소에 부착된 안내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버스 대신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행사당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지하철 2·3·5호선을 총 13회 늘리기로 했다.

인파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세종대로 주변에 위치한 시청역·경복궁역·광화문역에서는 평소보다 4배 가량 많은 53명의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근무한다. 이들 3개 역과 회현역 등 주변 역사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돌발 상황 발생 시 지하철 보안관 등 지원인력을 추가 투입한다. 지하철 내 극심한 혼잡 상황이 발생하면 출입구가 임시 폐쇄되거나 무정차 통과도 할 수 있다.

서울시는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세종대로·사직로·청와대로·효자로의 불법 주·정차 위반차량을 집중 단속한다. 보행자 안전에 위험을 줄 수 있는 공공자전거 및 공유 개인형이동장치는 행사장 주변에서 반납·대여가 불가하다

통제구간과 임시 변경되는 대중교통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시가행진은 10년만에 열리는 대규모 국가행사인 만큼 안전한 관람과 시민들의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간별 대중교통 운행 및 수송력 확보, 교통정보 제공 등 현장 교통상황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평일 낮 행사로 인해 도심 전역으로 혼잡이 예상되므로 가급적 승용차를 두고 지하철을 이용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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