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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박광온 "野대표 단식에 체포안 응수…브레이크 없는 폭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檢체포안, 정치행위…정치적 올가미"

"국무총리 해임·내각 총사퇴 요구"

"尹, 野대표 만나야…文에도 지혜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이 정부는 국정을 쇄신하라는 야당 대표의 절박한 단식에 체포동의안으로 응수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같이 밝힌 뒤 “브레이크 없는 폭주”라고 했다. 그는 “이 대표는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하고 ‘혐의를 인정할 수 없지만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려거든 비회기에 청구하면 법원에 나가서 영장 심사를 받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며 “그런데도 굳이 정기국회 회기에 체포동의안을 보내겠다는 것은 정치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부결은 방탄의 길이고 가결은 분열의 길이니 어느 길이든 민주당을 궁지로 밀어 넣으려는 정치적 올가미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민주당은 그런 허술한 올가미에 걸려들 정당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내각 총사퇴와 한덕수 국무총리의 해임 등 윤석열 정부의 강도 높은 국정쇄신을 요구했다. 그는 "대통령과 정부, 국민의힘에 말씀드린다. 5년은 긴 것 같지만 짧다"며 “검찰통치는 잠시 힘을 발휘할지 모르지만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국무총리 해임과 내각 총사퇴를 요구한다”며 “민주당은 우선 국무총리 해임안을 제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대통령은 전면적인 인적 쇄신을 시작하시라”며 “그것이 엉킨 정국을 풀기 위한 길이고, 국민과 소통을 시작하는 방법”이라고 했다.

윤석열 정부를 향해 야당과의 소통을 촉구하기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 대표와 대화하지 않는 역대 첫 대통령으로 기록될지도 모른다”며 “대통령의 이런 자세 때문인지 국무위원들이 국회에 와서 의원들을 조롱하고 싸우려 든다. 국회가 희화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에 협력을 구하는 대통령, 야당 대표에게 함께하자고 말하는 대통령을 국민은 바란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도 지혜를 구하시라”고 촉구했다.

전임 정부에 대한 감사와 검찰 수사도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현재 감사원은 전혀 독립된 기관으로서 기능하지 않는다. 사실상 대통령실 하명 감사만 하고 있다”며 “전임 정권 수사의 전위대 노릇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치감사를 당장 중단하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불법을 저지른 검사에 대한 탄핵절차에 들어가겠다”며 “이것은 법치의 문제이며 정의와 상식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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