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으로 불리는 장대높이뛰기의 기록 제조기 아먼드 듀플랜티스(스웨덴)가 세계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듀플랜티스는 18일(한국 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장대높이뛰기 경기에서 6m 23을 넘어 우승했다. 자신이 보유한 종전 실내·외 통합 기록 6m 22를 1㎝ 경신한 세계 신기록이다. 어니스트 존 오비에나(필리핀)가 5m 82로 2위에 올랐다.
2021년 도쿄 올림픽(6m 02), 2022년 유진(6m 21)과 2023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6m 10)까지 3회 연속 메이저 대회 챔피언에 오른 듀플랜티스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3연패(2021∼2023년)도 달성했다. 장대높이뛰기 선수 출신의 아버지, 육상 7종경기·배구 선수 출신의 어머니를 둔 듀플랜티스는 실외 세계 1∼4위, 실내 세계 1∼5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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