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에 도착해 4박 6일간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태운 공군 1호기는 이날 오전 9시29분께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착륙했다. 현지 공항에서 윤 대통령 내외는 황준국 주유엔 대사, 김의환 주뉴욕 총영사 등의 영접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여장을 푼 뒤 곧장 산마리노, 체코, 투르크메니스탄, 세인트루시아 등 8~10개국과 릴레이 양자회담에 돌입한다. 윤 대통령은 총 30여개국 정상들과 회담하고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노력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튿날인 19일에는 양자 회담 일정을 비롯해 △가나 대통령 오찬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 면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 리셉션 등이 잡혀 있다.
윤 대통령은 오는 20일 이번 순방에서 가장 큰 일정인 제78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신뢰 회복과 글로벌 연대 재촉진’을 주제로 △개발 △기후대응 △디지털 전환 등 세 가지 분야에서 발생한 국가 간 격차를 지적하며, 한국이 기여할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최근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 협력 확대에 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다음날인 21일에는 지난해에 이어 뉴욕대를 다시 방문해 ‘디지털 비전 포럼’에 참석한다.
/뉴욕=강도원 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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