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수암골 일원이 목재친화도시로 변모한다.
청주시는 청주시 상당구 수동 81-6번지 일원 수암골에 목재친화도시를 조성하기로 하고 1억5000만원을 투입해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목재친화도시 조성 사업은 친환경 탄소저장 소재인 국산목재를 이용해 도시의 거리, 생활 SOC 등 물리적 환경을 개선하고 교육?문화 등 사회적 환경을 자연 순환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시는 용역을 통해 국내?외 목재문화?목재테마거리 조성 사례 조사 및 분석, 조성 여건 분석, 기본구상, 기본계획 수립 등을 통해 청주시만의 특색 있는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9월중 입찰공고를 진행한 뒤 10월 용역업체를 선정하고 보고회 및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청주시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2024년 초 기본계획 수립 후 실시설계를 거쳐 2024년 하반기에 착공하게 된다.
시는 이 사업을 계기로 우암산과 수암골이 자연과 도시문화의 이음새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건축, 거리 등 가로경관을 국산 목재로 전환해 목재친화 도시기반을 구축하고 도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목재를 사용하고 즐길 수 있는 목재문화를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국산목재를 활용한 청주시 수암골만의 특색 있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겠다”며,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목재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지난 1월 산림청 주관 공모에 선정됐고 2023년부터 4년간 총 50억원(국비 25억원, 지방비 25억원)을 투입해 본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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