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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공기청정 기후테크 기업 ‘칸필터’, 글로벌 진출 본격 시동

사진: 학교 급식실에 설치된 공기청정 솔루션 전문기업 칸필터의 실내용 제품 ‘칸퓨어’




요리할 때 발생하는 매연으로 인해 대기오염과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 솔루션이 등장해 주목된다.

고성능 공기청정 솔루션 전문기업 칸필터(Khanfilter·대표 한대곤)는 미세먼지와 악취를 90% 이상 제거할 수 있는 신제품들을 잇달아 출시하며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부담스러운 설치·유지비용과 낮은 효율, 잦은 필터 교체와 세척 등 기존 산업용 공기청정 솔루션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면서 최근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내고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 국가 진출에 확대하고 있다.

칸필터는 고성능 공기청정 솔루션 전문업체로, 뉴욕시에서 요리 매연 저감 기술을 공인받은 국내 토종 기후 테크기업이다. 세계 처음으로 2021년 요리 매연을 규제하기 시작한 뉴욕시로부터 ‘뉴욕환경청 공인 기술’로 인정받은 국제특허를 앞세워 공기정화 장치와 시스템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칸필터의 ‘칸퓨어’는 디젤 자동차의 매연 저감 장치(DPF)가 최초로 적용된 제품으로 조리흄(cooking fume)과 같은 수증기나 유증기 환경에서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는 기존 제품의 한계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반영구적으로 필터 세척이나 교체가 필요 없는 셀프 클리닝(자동 청소·멸균) 기능을 탑재해 공기정화 기술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대곤 대표는 “세라믹필터를 사용해 포집된 미세먼지와 악취입자를 촉매반응으로 분해해 배출하는 방식으로, 어떤 악조건의 상황에서도 성능을 유지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이 높고 2차 환경오염이 없는 탄소중립 기술이 당사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서울대 학사와 석사, 포항공대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 뉴저지주립대 연구원을 거쳐 LG화학에서 8년간 세라믹 필터를 연구했다. LG화학 연구소 개발 책임자로 재직할 당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디젤 자동차 미세먼지 저감장치 DPF의 핵심 소재인 세라믹 필터를 국산화한 주인공이다.

그는 “이미 효과가 검증된 DPF 기술을 더욱 고도화 발전시켜 자가 세정 기능을 갖추고, 필터 교체가 필요 없는 반영구적 제품으로, 손쉬운 유지보수를 바탕으로 가정, 식당, 공장, 병원 등 장소와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설치 보급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이 최대 강점”이라며 “실내 주방의 공기를 정화하고 외부로 나가는 요리매연을 저감하는 솔루션을 통해 이용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글로벌 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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