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가 어린이 놀이시설, 모자건강센터, 커뮤니티 센터 등을 갖춘 공영 주차장을 개관한다.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주차장 기능과 건강?보육?문화 복합시설이 결합된 신개념 주차복합문화공간 ‘양재공영주차장(양재1동 90-2)’을 오는 22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서초구는 양재공영주차장 건립으로 연립주택이 밀집한 이 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문화?여가?건강시설을 확대해달라는 주민 목소리를 반영해 건립하게 됐다.
양재공영주차장(양재1동 90-2)은 기존 낡은 지상 주차장을 허물고, 연 면적 8,457㎡ 규모로 지하3층, 지상4층으로 지은 건물이다. 지하3층부터 지하1층까지는 주차장으로, 지상1층부터 지상4층은 주민편익시설로 채워졌다.
주차 공간은 총 6,062㎡ 규모로 175대 수용이 가능하다. 이 가운데 35면은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이다. 주차장은 24시간 이용 가능하며, 요금은 10분당 300원이다.
주차장에는 폐쇄회로(CC)TV 27대와 안심 비상벨 19대를 설치했다. 또 서초스마트허브센터와 연계해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지상 1층은 총 523㎡규모로 ‘살롱in양재천 카페’와 단독주택 관리사무소 ‘반딧불센터’가 문을 연다. ‘살롱in양재천 카페’는 바리스타 등 카페관련 경력보유 여성을 대상으로 일자리 연계를 할 예정이다. ‘반딧불센터’는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공구대여, 무인택배함 등을 제공한다.
지상2층은 영유아 전용 실내놀이터 ‘양재 서리풀노리학교’가 들어선다. 연면적 654㎡로 영유아 연령별 신체 발달 맞춤형 놀이공간을 조성해 디지털 및 신체 놀이기구 등 다양한 체험존을 제공한다. 지상 3층은 모성과 영유아의 건강을 지원하는 ‘양재 모자건강센터’가 위치해 임신 준비부터 출산·육아까지 맞춤형 원스톱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상4층에는 ‘서초1인가구지원센터’가 자리한다. 세미나실, 요리교실, 커뮤니티실 등 609㎡ 규모의 공간에서 1인가구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 및 관계망 형성을 지원한다. 지난 2019년에 전국 지자체 최초로 문을 연 서초1인가구지원센터는 기존 반포1동주민센터 4층에서 이번에 확대 이전했다.
양재 서리풀노리학교는 11월에, 양재 모자건강센터와 서초1인가구지원센터는 10월에 오픈한다.
양재공영주차장은 오는 22일 오후 7시에 개관식을 연다. 이날 경과보고와 시설 라운딩을 비롯해 팝페라 공연, 팝재즈 3중주 등 가을밤 음악회가 예정돼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주민 숙원이던 주차장과 문화복합시설을 건립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양재공영주차장이 구민들에게 주차난 등 불편을 해소하고, 문화와 여가를 즐기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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