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경주·영천·경산을 잇는 자동차부품 산업벨트를 미래차 중심으로 집중 육성한다고 21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에는 경주 외동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총 1877개 자동차 부품기업이 위치하고 있다.
미래 자동차산업은 정보기술(IT)과 협업을 통해 전장산업의 성장성이 가속화되고 있다.
또 차량에 필요한 반도체 개수가 2000여개로 늘어나면서 자동차용 소프트웨어 시장이 매년 15~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도는 자동차부품 산업벨트에 미래차 부품 기술개발 및 핵심부품 생산 지원을 위한 연구실증 기반구축 사업을 일부 완료했다.
경주 외동산단을 대상으로 한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 기반구축과 경산3일반산단을 대상으로 한 도심형 자율 주행셔틀 부품 및 모듈 기반조성 사업을 각각 올해와 지난해 마쳤다.
이들 사업에는 289억 원과 141억 원이 각각 투입됐다.
이와 더불어 미래차 시대에 주목받고 있는 자동차 튜닝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김천을 중심으로 516억 원이 투입되는 자동차 튜닝기술지원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올 연말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신기술을 접목한 튜닝,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튜닝에 대한 성능 안전 시험 기반 확보, 튜닝항목 개발 등에 집중하고 튜닝카 성능·안전 시험센터도 설립할 예정이다.
올해 4월에는 친환경차(xEV) 보호차체 얼라이언스 기업지원 플랫폼 구축사업(23~27년, 222억)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 앞으로 센터 및 장비를 구축하고 관련 기업 지원에 나서게 된다.
이 사업은 미래차 틀 전환과 전력 기반 확산 따른 배터리 보호 차체 수요 증가, 차량 충돌 안전에 대한 신뢰성 검정 등이 요구됨에 따라 추진된다.
이치헌 경북도 소재부품산업과장은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부품산업을 미래차에 맞게 전환하겠다”라며 “첨단소재 성형가공, 전기차 튜닝기술 등을 통해 미래차 부품산업 혁신성장 생태계를 새롭게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