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단의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거액의 투자 유치를 비롯해 교원창업 지원은 물론 최근에는 보육기업이 코스닥에 상장되기도 했다.
한남대는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단이 매년 프로그램 고도화를 통해 ‘창업아이템 시장연계검증 프로그램’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운영하고 있고 우수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한남대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단이 2015년부터 보육을 시작한 시큐레터는 전국 31개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단 보육기업 최초로 지난 8월말 코스닥에 상장됐다. 시큐레터는 이메일의 악성 코드를 탐지하는 이메일 보안 솔루션 업체로 2016년 3월 한남대가 주최한 ‘HISTORY 투자설명회’에 참가해 약 20억원의 투자금 확보에 성공했다.
이어 시큐레터는 2020년 3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정부 투자기관 RVC(Riyadh Valley Company)와 KDB산업은행, 한국투자파트너스 등과 약 8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뤄냈고 지난해 5월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19년 한남대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단 보육기업에 참가한 에이트테크는 사업단이 운영한 역량강화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아이템을 변경한 이후 31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단은 한남대 교원의 우수 기술을 기반으로 지난해 3건의 교원창업을 지원했으며, 한남대 기술지주회사 자회사 편입을 통한 연구소기업으로 등록하는 성과를 창출하기도 했다.
고창룡 한남대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단장은 “창업아이템 검증프로그램은 시장진출을 위한 계단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으며, 넥스트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프로그램 고도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남대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단은 2012년부터 약 900명의 예비창업자를 발굴해 창업아이템 검증을 진행하고 있고 투자 및 타지원사업 연계금액은 약 136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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