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21일 국민의힘과 동행 서약식을 갖고 “22대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연대를 공식화했습니다. 조 의원은 “능력과 경험 있는 정당이 혁신하는 모습을 통해 위기를 넘기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했습니다. 2016년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했던 조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비례 위성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로 당선된 뒤 제명 절차를 밟아 시대전환에 복당했습니다. “정치에 영원한 적도, 동지도 없다”는 얘기가 있지만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위성 정당 간판으로 당선됐던 의원을 영입하는 것은 원칙과 상식에서 너무 벗어난 것 아닌가요.
▲여야의 쟁점 법안으로 파업 조장 우려가 있는 ‘노란봉투법’이 21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강행 처리를 추진했지만 김진표 국회의장이 상정을 미루면서 무산됐다고 합니다. 민주당 환경노동위원들은 김 의장을 찾아가 상정 거부에 대해 항의했다고 하는데요. 무리하게 밀어붙이지 말고 이참에 아예 포기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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