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경찰관이 추락해 숨지는 사건과 관련해 경찰관 등에게 마약 거래를 한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21일 오전 8시30분께 서울 용산경찰서를 나선 피의자 문 모(35)씨는 숨진 강원경찰청 소속 A 경장 등에게 마약을 판매하고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송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문 씨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A 경장의 휴대전화 조사 과정에서 두 사람이 마약을 사고판 흔적을 확인하고 마약 거래에 가담한 인물이 더 있는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숨진 경찰관과 함께 집단 마약 투약을 하고 장소 제공, 마약 공급 등 모임을 주도한 것으로 파악된 정 모(45)씨와 이 모(31)씨는 전날 검찰에 송치됐다.
현재 숨진 경찰관을 포함해 총 22명이 집단 마약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경찰은 숨진 A 경장의 부검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넘겨받아 정확한 사망 원인과 마약 투약 여부를 분석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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