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울산지역 산란계농장에서 생산한 계란을 수거해 농약 등 유해잔류물질과 미생물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추석을 맞아 계란의 소비가 증가하고 계란 식중독 위험성이 커짐에 따라 식용란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부적합한 식용란의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진행됐다.
지역 산란계 농장 9곳에서 생산된 식용란을 수거해 유해 잔류물질 70종(살충제 34종·항생제 36종), 살모넬라균(3종), 이물·변질·부패란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농가 9곳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계란을 시민들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안전성 검사를 강화함과 동시에 생산자에게는 축산물 안전성에 대한 홍보 및 지도를 병행하여 청정 축산물이 생산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10월까지는 전통시장, 대형마트 및 식용란수집판매업 등에 대한 유통단계 계란 점검을 실시해 대표적 먹거리인 계란의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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