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22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정부가 신규로 지정한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기업’ 63개사를 대상으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기업이 수출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간담회 참석 기업들은 기술력이 검증된 혁신적 기술기업과 벤처기업이 해외시장에서도 실제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내실있고 실효성있는 수출 지원 정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선배 해외진출 유망기업이 간담회에 참여해 신규 지정 기업들에게 해외진출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등 해외조달시장 개척에 선·후배 지정기업들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에 지정된 63개사에는 공공서비스 개선을 위한 ‘수질정화장치’, 최근 미국 시장 수요가 높은 ‘전력변압기’ 등 건설환경, 기계장치, 전기전자 관련 기업들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거점국가는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유엔(UN) 등으로 조사됐다.
조달청은 매년 해외 현지정보와 연결망 부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 조달기업을 위해 해외진출 유망기업으로 지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1207개사가 지정됐고 올해 7월까지 8억70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김윤상 조달청장은 “신규로 지정된 혁신적 기술기업이 수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외조달시장의 장벽은 높지만 국내 조달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는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