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지난 21일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부지에 초화원을 개장했다.
동대문구는 장기간 방치된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부지를 도서관 착공 전 활용하기 위해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초화원 조성이 결정돼 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위로를 얻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게 됐다.
초화원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식의 꽃밭’이라는 명칭으로 결정됐다. 이는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건립 희망의 의미를 담고 있다.
‘지식의 꽃밭’은 야생화단지, 잔디광장, 순환산책로, 책마중행복정원, 생태학습장, 이벤트화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테마별 공간에는 코스모스, 황화코스모스, 백일홍, 해바라기와 금계국, 가우라, 맨드라미 등 10월 초 만개 예정인 꽃들이 심어졌다.
‘지식의 꽃밭’은 2025년 6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운영시간은 365일 24시간 이용가능하다.
이필형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꽃의 도시 동대문구에 맞는 알록달록 꽃으로 가득한 아름답고 친환경적인 공간을 조성하였다. 이번 가을은 가족, 연인, 친구들과 ‘지식의 꽃밭’에서 도심 속의 여유를 즐기고 아름다운 추억도 만들기 바란다”며 “서울시와 적극 협력하여 도서관 건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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