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족에게 아이는 끊어낼 수 없는 존재다. 그 가족이 수백 번 올려다 보았을 달 또한 그렇다. 하지만 어느 날 평소보다 커진 달이 아이들을 끌어당기기 시작했다면, 우리는 이 상황을 어떻게 탈출해야 할까.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재난을 돌파하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고군분투가 담겨 몰입을 자아내는 소설이다. 소설 속 수많은 사람들의 행동을 통해 소중한 이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반추하게 된다. 1만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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